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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건강

윤석열 후쿠시마 발언 논란, 전문가가 말하는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진실은?

by 감성사진 2021. 8. 5.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원전 관련 발언이 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원전 폭발이 없었고 방사능 유출도 안됐다"라는 발언을 하였고, 이에 대해서 야당의 비판 또한 발생했다. 이에 윤석열 총장은 말의 맥락이 잘려 잘못 전달되었다고 해명을 했다.

윤석열 총장 후쿠시마 발언

이에 대해서 윤희석, 윤석열 국민캠프 대변인은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유출은 설계 결함으로 인한 방사능 유출이 아니라 정전으로 인한 유출이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라고 뒤늦은 해명을 했다.

윤석열 총장 후쿠시마 발언

그렇다면 우리는 지난 10년 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에 대해서 다시 한번 그 원인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 원인

후쿠시마 원전 폭발

1. 후쿠시마 원전 폭발과 진행 과정

  •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태평양 연안에서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여 거대한 쓰나미를 일으켰다.
  • 그 결과로 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 쓰나미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덮친다.

후쿠시마 현

  • 후쿠시마 현에 위치한 '후쿠시마 제1 핵발전소' 총 6개의 원자로 구성이 되어있었다.
  • 1~4호기의 경우 5~6호기보다 지반이 좀 더 낮은 곳에 설치가 되어있었다.
  • 1~4호기의 설계는 1960년대에 이루어졌고, 이것은 지진의 위협으로부터 암반에 원자로 건물을 고정하기 위함이었다. 쓰나미에 대한 대비책으로 6m가량의 방파제 또한 설치를 했다.
  • 그러나 2011년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지진은 15m의 쓰나미를 만들어냈다. 이 쓰나미로 인해서 원자력 발전소가 물속에 완전히 잠기게 되었다.
  • 1~4호기가 결국 폭발을 하게 된다.

2. 원자력 발전 원리 및 폭발 원인

원자력 발전 원리

 

  • 원자력 발전은 핵연로봉에서 핵분열을 통해서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열이 발생한다. 이 열을 통해서 증기를 발생시키고, 증기는 터빈을 돌려서 발전을 한다.
  • 이때 연료봉의 열을 처리하는 게 중요한데, 열을 제어하지 못하면 온도가 계속해서 상승하여 큰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냉각기를 통해서 물을 공급한다.
  •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게 된 이유는 바로 이 문제에서 비롯된다. 원자력 발전소의 배전선이 쓰나미로 인하여 침수가 되고, 전기를 공급하지 못하게 된다.
  • 전기 공급의 끊어짐은 연료봉의 열을 제어할 냉각수 공급의 불가능을 말한다. 이에 따라 내부의 온도는 계속해서 상승을 하게 되었고, 정상 온도인 350˚C에서 2,800˚C 이상으로 온도가 상승한 것으로 판단이 되었다. 이 내부 온도의 상승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일으켰다.
    • 폭발의 위험 : 원자로가 모두 폭발을 했지만 후쿠시마 원전 폭발 당시 그 규모는 비교적 작은 편에 속했다. 폭발은 높아진 온도와 함께 내부의 수증기 및 물과 격렬하게 반응하여 폭발을 하는데, 당시의 발전소 관계자들이 자동차 배터리들을 끌어 모아 밸브를 열어 수소가스를 밖으로 빼냈기 때문이라고 한다.
    • 멜트 다운 : 연료봉이 녹아서 쇳물의 형태가 되는 것을 말한다. 멜트 다운 현상은 격납고를 녹이고 아래로 흘러들어 가 멜트 쓰루(Melt through)가 된다. 이 상태는 계속해서 땅 밑으로 방사능 물질이 흘러들어 가게 되고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킨다.
    • 후쿠시마의 경우 멜트 쓰루 현상까지 진행되었다고 판단이 되지만 얼마나 많은 양의 방사능이 누출되었는지는 미지수이다.

일본 방사능 돌연변이

일본 방사능 누출에 대한 논란은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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